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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비스타가 새해 벽두부터 좋지 않은 기사로 장을 장식하네요.  기사 제목에서부터 "MS '윈도 비스타'의 굴욕"이라고 되어 있네요. 다음에 올라온 기사를 본 것이라 다음에서 편집한 제목이 아닐까하여 직접 조선일보로 이동하여 검색해 보았는데 제목 그대로군요. 다음에 올라온 기사 제목은 "한국 기업고객 '0'… 윈도 비스타의 굴욕"으로 원본 출처와는 약간 다르기는 합니다.  제목이 약간 수정되긴 수정되었네요.

비스타를 처음 접하면서 느낀 느낌이 야 이뻐졌다하는 느낌이고 두번째로 느낀 점이 보안 강화 때문에 불편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보안과 편리함은 동전의 양면처럼 어느 하나를 강화하면 다른 하나는 약해질 수 밖에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프로그램을 써보다보니 호환되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상당 수 많다는 것입니다.  그 중의 하나가 어쩔 수 없이 써야하는 인터넷 뱅킹입니다.  비스타 64는 아직까지 호환이 안되어 쓸 수 없는 은행들이 있습니다.  하나은행이 대표적인데요 이번에 연말정산할 때에 들어가 봤는데 아직까지도 비스타 64로 접속하면 지원하지 않는다고해서 XP에서 사용을 했습니다.

요새 보안 사고가 많이 나기 때문에 보안을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컴퓨터 아니라 일상 생활하는 기기에서도 이런 경향이 적지 않습니다.  요새 아파트 현관 도어락을 보면 열쇠를 꽂아 돌려서 여는 방식이 아직 많긴하지만 비밀번호를 눌러 여는 디지털 도어락도 상당히 많이 보급되고 있습니다.(물론 별도의 열쇠가 있어 열쇠를 이용해도 되지만).  숫자를 눌러 비밀번호를 누르는 방식은 남에게 보이기 쉬워 누가 뒤에서보고 비밀번호를 알아채 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걱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자리 정도의 비밀번호를 쓰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뒤에서 볼 수 있죠.  
쩐의 전쟁에서 나왔던 내용인데 많이 누른 번호를 보면 다른 번호와 차이가 납니다. 아무래도 때를 탓기 때문에 더 닳게 되어 있죠.  많이 눌러 표가 나는 번호만 누르면 가능한 숫자가 확 줄어듭니다.  4가지 숫자를 사용했다면 발생 가능한 수는(동일 번호를 안 쓴 경우) 10*9*8*7이되어 5040 가지수가 되지만 자주 쓰는 4개가 표가 난다면 4*3*2*1이되어 24개로 줄어듭니다.
비밀 번호 숫자를 늘리고 동일한 번호도 쓰고하면 숫자 하나 늘릴 때마다 10배씩 급격히 가지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보안을 위해서는 숫자를 늘리는게 좋습니다.

요새 이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들이 몇가지씩 나오더군요.  누르는 것 자체를 디지털화하여 누르는 숫자의 위치가 매번 바뀌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르는 위치가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것을 많이 쓰는지 적게 쓰는지 알 수가 없게 되죠. 물론 쓰는 사람은 번호 위치가 매번 달라 불편해지고요.  하지만 뒤에서 보고 있다는 것을 가정할 때 이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 나온게 미로 방식도 나왔더군요.(아직 출시된 것은 직접 보지 못했고 그런 방식을 시도하는 곳만 보았습니다.)  매번 숫자의 위치가 바뀌는 것은 맞는데 숫자를 직접 누르지 않고 상, 하, 좌, 우키를 이동해 번호를 누르는 것입니다.  비밀 번호의 첫번째 번호는 이미 선택된 상태이고 두번째 위치로 이동하기 위해서 이동키를 눌러 이동하여 결정을 하고 다시 다음 번호로 이동하기 위해 상, 하, 좌, 우를 눌러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뒤에서 누가 보고 있어도 이동키를 누르는 것만 보이니 번호가 뭔지 전혀 알 수가 없죠.  하지만 쓰는 사람은 조금 더 불편해집니다. 여기에 숫자뿐만 아니라 그림도 들어가고 하더군요.  써 볼려고 한번 배울 때 조금 고생을 했네요.

다음이나 네이버에 로그인할 때에도 이런 방식으로 바꾸려고 시도하는 업체도 있던데 보안상으로는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데 실제로 쓸때에는 불편한 점이 많아 얼머나 많이 쓸지는 미지수입니다. 

제가 생각하기는 보안이나 편리성보다는 아직은 호환성 확보가 가장 시급한인 듯 합니다. 비스타에 많이 신경을 써 호환성 확보가 되었다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없지 않기 때문입니다. 호환성 확보를 위해서 기업에서는 프로그램을 수정해야하는데 비스타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돈을 지불하고, 거기다가 지금까지 잘 돌아가던 프로그램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거든요.  특히나 외부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내부에서만 사용한다면 더욱 그럴 거라 예상합니다.

다음은 기사 내용(출처 : 조선일보)

출시 1년을 맞아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 윈도 비스타(Window vista)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윈도 비스타 효과'라 불릴 만큼 IT업계에 큰 반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가고, 오히려 경쟁자인 애플 운영체제의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MS는 급하게 구 운영체제인 윈도 XP의 새 버전을 내놓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고전 계속하는 윈도 비스타

시장 조사기관 넷어플리케이션스에 따르면 애플의 세계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은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애플의 새 운영체제 '레오파드'가 윈도 비스타와는 달리 호평 속에 시장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

지난해 12월 레오파드를 포함한 애플 운영체제의 시장 점유율은 7.3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윈도 비스타를 포함한 윈도 시리즈의 시장점유율은 91.79%로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레오파드에 대한 평가도 윈도 비스타와는 전혀 다르다. '빠르다' '쉽다' 등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 주요 외신은 레오파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반면 윈도 비스타에 대한 평판은 MS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영국 시넷은 윈도 비스타를 지난해 가장 끔찍했던(Terrible) 첨단제품 중 하나로 꼽았다. 영국 가디언은 윈도 비스타가 XP에 비해 같은 사양의 PC에서 15~25% 느리며, 선을 긋는 등 기본적인 그래픽 작업에서 최고 4배까지 느리다고 지적했다.

◆고심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지난해 1월 출시된 윈도 비스타는 말 그대로 MS의 '역작'이다. 준비기간 5년에 60억 달러(약 5조6000억원)가 투입됐고, 개발인력만 8000여 명에 달한다. 보안기능 강화 등 적지 않은 기능을 개선했다.

하지만 기능을 많이 넣다 보니 컴퓨터 메모리를 많이 사용해 속도가 느려지는 등 예상보다 많은 불편이 나타났다. 출시 초기에 PC에 탑재된 윈도 비스타를 윈도 XP로 다시 바꿔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 결과 윈도 비스타의 성적은 세계적으로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 한국 시장에서도 기업 고객을 하나도 확보하지 못했다.

동양종금증권 김현중 연구원은"'윈도 비스타 효과'가 실종됐다"며"올 초 윈도 비스타 출시를 앞두고 수요 증가를 예상해 메모리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CAPEX(설비투자비용)를 증가시켰지만, 결국 사상 최악의 어려움을 겪은 게 단적인 예"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MS 관계자는 "현재 한국 내에서 구체적인 판매량을 밝힐 수는 없지만, XP때에도 1년이 지난 뒤 본격적인 수요가 생겼다"며 "서비스팩(보완판) 출시 등 후속 대책이 상반기에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MS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IT업계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아직 적지 않다. 아직 윈도 비스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 실제로 빛자루, 알약 등 주요 보안 프로그램이나 한글 2005 등 국내 응용 프로그램은 윈도 비스타를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MS 독점 신화'도 곤란을 겪을 수 있다는 걸 운영체제 시장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1. Favicon of http://littleshouting4.tistory.com BlogIcon 마지막은별3 at 2008.01.06 09:11 신고 [edit/del]

    윈도우 시리즈의 점유율 하락...
    MS가 무너 지기 시작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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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osnews.kr BlogIcon OSNews sonamu at 2008.01.06 21:01 신고 [edit/del]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9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MS가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독점이 이보다 더 심하죠. 다행이도 조금씩이나마 다른 운영체제가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니 반가울뿐입니다.

  2. 쿠마왕 at 2008.01.06 10:36 신고 [edit/del]

    비스타가 사양이 높아서 기업용으로는 쓸수가 없죠. 듀얼코어 2기가 이상에 일단 램 2기가 이상에 그래픽은 내장으로는 무리고 최소 5만원때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해야 부드럽게 돌아가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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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osnews.kr BlogIcon OSNews sonamu at 2008.01.06 21:05 신고 [edit/del]

      요새 내장 그래픽 카드로 나오는 시스템이 많은데 내장 그래픽 카드를 쓸 때 많이 느리죠. 다행인지(?) 데스크탑 내장 그래픽 카드는 성능이 많이 좋아졌더군요. 노트북 특히나 슬림 노트푹에서는 진짜 안습인 수준일 것 같군요.

  3. Favicon of http://yon02.egloos.com BlogIcon 수상한사람 at 2008.01.06 12:26 신고 [edit/del]

    윗분 말씀이면, 장난 아니군요, 그러면 일단 중저가 노트북및, 슬림 노트북에서는 비스타 못돌리는거 잖아요, 특히나 슬림 노트북이 따로 좋은 그래픽 카드를 넣어줄리 만무하고요,

    제 맥북은 64MB 인텔 공유인데도, Leopard가 잘돌아갑니다,
    CPU나, 램은 높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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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Favicon of http://www.antexplorer.net BlogIcon 개미탐험가 at 2008.01.06 15:30 신고 [edit/del]

    회사에서 구매를 할 때에는 몇백 몇천 카피를 한꺼번에 사야 하고 꼭 바꿔야 할 때에만 바꾸니 아직 비스타를 도입하지 않는 듯 합니다.

    저희 회사도 얼마전까지 Windows 2000 이었거든요. XP로 바뀐지도 얼마 되지 않았구요. PC도 대략 5년 이상 지나야 교체해 주니, 비스타 설치된 PC 들이 흔하게 보이려면 1-2년은 지나야 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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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osnews.kr BlogIcon OSNews sonamu at 2008.01.06 21:09 신고 [edit/del]

      저희 회사는 패키지 단위가 아니라 연간 단위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계약 맺은 기간 동안은 어떤 운영 체제든 다 쓸 수 있습니다. 비스타 쓰고 싶으며 비스타 쓰고, XP 쓰고 싶으면 XP 쓰고.

      노트북 쓰는 분들은 아직까지 비스타보다는 XP를 많이 쓰더군요.

  5. Favicon of http://veriz.tistory.com BlogIcon Veriz at 2008.01.06 19:14 신고 [edit/del]

    비스타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되는게 없죠;;

    특히 은행업무할때 안되서 쓰기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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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osnews.kr BlogIcon OSNews sonamu at 2008.01.06 21:09 신고 [edit/del]

      그나마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지 접근이 안되는 은행들이 있으니... 이건 비스타 문제도 있지만 은행들이 먼저 OS에 상관 없이 쓸 수 있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6. Favicon of http://ninetail.wo.tc BlogIcon 나인테일 at 2008.01.06 21:03 신고 [edit/del]

    실제 프로그램 실행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XP와 비스타가 근본적으로 달라진게 거의 없거든요...;; 비스타 전용 소프트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요. 윈도우 98 같은 녀석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나마 98은 안정성이라도 좋아지긴 했는데 XP까지 온 이상 PC수준에서는 더이상 나아질 안정성도 없어서 바꿀 이유가 없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 비스타는 어떻게 나왔더라도 실패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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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osnews.kr BlogIcon OSNews sonamu at 2008.01.06 21:12 신고 [edit/del]

      가장 크게 신경 쓴 부분이 보안이죠. 보안을 강화하다보니 이전에 만들었던 부분들이 비스타에서는 동작을 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다수 있지요.
      안정성면에서는 아직 XP만큼 도달하지 못한 느낌입니다. 서비스팩이 나오면 조금 나아질려나.
      XP의 성능이 사용자가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굳이 바꿀 필요성이 없는 것도 비스타로 전환하지 않는 한 이유이기도 할 겁니다.

  7. Favicon of http://kyoe.tistory.com/ BlogIcon 아루카쿄 at 2008.01.07 00:10 신고 [edit/del]

    작년초부터 비스타를 쓰고 있는데 첨엔 호환성에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안되던 인터넷뱅킹 데몬 온라인게임 등등 이젠 거의다 되죠 컴퓨터사양 그리 안높아도 되요 AMD2800에 램 1G테스트를 해봤는데 무난히 잘돌아가더군요
    비스타가 호환성이 떨어진다 쓰기불편하다라는건 우리가 너무 XP에 익숙해져버렸는지도 모르죠 비스타역시 XP와 닮은점이 많은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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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osnews.kr BlogIcon OSNews sonamu at 2008.01.07 15:10 신고 [edit/del]

      비스타의 호환성이 예전 초기에 나올 때보다는 많이 좋아진 듯 합니다. 호환성이 좋아진 것은 비스타가 개선되었다기보다는 비스타에 맞게 고친 프로그램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하지만 아직까지 수정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가끔 눈에 띄이는군요. 게임은 제가 안하니 모르겠고 인터넷 뱅킹은 아직까지 안되는 곳이 있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하나은행도 비스타 64를 지원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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