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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온라인 휴대폰 사기 판매로 뽐뿌나 클리앙, SLRClub 등 커뮤니티들이 시끄럽습니다.  어제부터 "거성 150억대 사기"라는 글이 자주 보여 박명수가 사기친줄 알았습니다.  무한도전을 보면서 거성 거성했기 때문에 거성이란 글을 보고 박명수가 먼저 생각이 났던 것이죠. 그런데 글을 읽어보니 박명수와는 전혀 상관이 없더군요.  거성 모바일이라는 온라인 휴대폰 업체에서 사기를 친 것입니다.



온라인 휴대폰 사기 배경

요새 휴대폰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옵티머스 G, 갤럭시 S3와 같은 최신형 휴대폰은 출고 가격이 90만원대 거의 100만원에 육박합니다. 갤럭시 노트 2는 100만원이 넘습니다.

그러다보니 누구나 조금 더 싼 가격에 구매하려고 이곳 저곳 알아봅니다.  


오프라인 업체는 많이 돌아다니기도 어렵고, 돌아다녀도 싼 값에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가지 않쓰면 다행이죠.


그래서 온라인으로 이곳 저곳 찾으면서 싼 곳을 찾게 됩니다.  많이 이용하는 곳이 뽐뿌고 요새는 폐쇄몰들이 인기더군요. 뽐뿌가 공개된 곳이다보니 스나들에게 노출되어 정책 내 놓기가 쉽지 않은데 비해 폐쇄몰은 특정 회원들만 대상으로하니 스나에 노출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누구나 싼 값에 휴대폰을 사기를 원하는 마음을 이런 휴대폰 사기 업자들이 노립니다.  한 번 두 번 낚시밥을 던져주고 크게 한탕하는 것이지요.


폐쇄몰과 스나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런 용어들은 저도 최근에 휴대폰을 구매하면서 알게된 용어라 간단히 소개합니다.


스나 : 스나이퍼의 준말.

휴대폰을 판매할 때 통신사인 SKT, KT, LGU+ 등은 대리점에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휴대폰 출고 가격에서 제조 업체에서 할인해 주는 가격과 통신사에서 보조해주는 보조금만큼 할인해서 판매를 합니다.  통신사는 휴대폰 대리점에 가이드라인을 정해두고 그 가이드라인 안에서만 판매하게 합니다. 그런데 대리점에서는 많이 팔기 위해 정책을 위반하여 싸게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휴대폰을 사려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경우이지만 판매하는 업체로서는 제 살 깍아먹기로 보이고 시장을 흐리는 행위로 보게됩니다. 그래서 이런 업체들은 통신사에 신고합니다.  통신사에 신고하는 사람을 스나이퍼, 줄여서 스나라고 하더군요.


폐쇄몰 : 특정 회원들을 대상으로하는 몰

온라인 휴대폰 구매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곳 중의 하나가 뽐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만큼 많이 판매할 수가 있죠. 그런데 정책을 벗어난 행위를 할 때에는 위에 언급한 스나들의 신고가 무섭습니다. 때문에 누구나 다 와서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라 특정 회원들에게만 권한을 부여하여 특정한 회원들만 글을 읽고 공구에 참여할 수 있게하는 폐쇄몰을 운영합니다. 네이버 카페와 같이 회원들마다 다른 권한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하겠지요. 이런 폐쇄몰의 경우 스나를 막기 위해 많은 개인 정보들을 요구합니다. 




거성 모바일 온라인 휴대폰 사기 개요


이번에 터진 거성 모바일 온라인 휴대폰 사기도 그런 경우입니다.  제가 폐쇄몰로 운영되는 거성 모바일에는 들어가 본 적이 없고 사건이 터지고 난 다음에는 폐쇄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접속도 못합니다. 지금까지 읽은 글로 보면 다음과 같더군요. 처음부터 작정하고 사고를 쳤더군요.


대부분 휴대폰 업체들이 할부 원금을 싸게해서 판매하는데 이곳은 할부 원금은 출고가에 가까운 가격을 제시하고 대신 나중에 별(사탕)로 환급해 준다고 했다가 별로 환급을 안해준 것입니다.  


예컨데 100만원짜리 휴대폰이라면 다른 업체에서는 할부 원금을 80만원 정도로해서 20만원 할인해 판매한다면 이곳은 할부 원금은 100만원 그대로두고 휴대폰을 구매하면 한달 또는 석달 뒤에 별(사탕)로 50만원을 주겠다고하고 판매하는 것입니다.   


다른 곳보다 30만원 더 쌉니다.  그런데 나중에 준다고하니 이거 받을 수 있을까 의문이 생깁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살까? 아니 너무 위험해? 두 가지 마음이 공존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 곳은 처음부터 작정하고 판매한 곳이라 처음에는 잘 지켰습니다.  금액도 처음에는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점점 차이가 났었겠지요.  한번 두번 지키니 거성은 믿을만하다고 폐쇄몰 회원들은 생각을하고 다른 지인들에게도 소개를 합니다. 그리고 거성 모바일은 또 잘 지키고요.


그러다 이번에 한탕 크게 벌립니다. 별 50만개를 준다고하고 판매를 한 겁니다. 요새 갤럭시 노트 2 가격이 폐쇄몰에서 60만원 후반대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계속 믿을만하다보니 친구나 지인들에게 소개를 합니다.  이렇게 소개를 통해 3만명 정도가 구매를 했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혼자서 80여대를 구매했다고하는 말도 있습니다. 싸게 구해서 판매하려고 했겠지요.(명의 제한이 있어 어떻게 명의를 구했는지 의심스러워 믿기 어럽습니다만)  50만원 별 지금 * 3만대 하면 150억이라는 금액이 나오는데 150억 사기가 이걸 말하나 봅니다.(추가 : 휴대폰이 옵티머스 뷰고 별을 80지금하고 2만명이라는 글도 있는 걸로 보여 어떤게 정확한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사기를 치면서도 교묘하게 나중에 걸려도 혐의를 벗어나도록 글을 올렸습니다.


폐쇄몰 사용자들에게는 별 지금을 안한다고 명시를 한 것이지요.  스나들에게 걸릴 수 있으므로 폐쇄몰 회원들에게 알리는 글에는 별 지급을 안한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대신에 회원들만 알 수 있는 은어로 별 지급에 대한 은어를 사용했습니다. 



별 지급을 안한다고해 놓고 명시해 두었지만 

의미 없는 "0"을 여러 개 넣어두고 "0"의 개수가 별 지급액이되고도 하고

10만원, 20만원에 해당하는 글을 본문에 삽입하거나

별 지금액을 글자 수로 지정하는 등

거성모바일 운영진과 카폐 회원들간에 암묵적으로 별 지급에 대한 약속을 하고 지금까지 잘 이행을 한 것입니다.


그러다나 이번에 크게 한탕 한 것이지요.

할부 원금도 적어 두었고 별 지급도 안한다고 했으니 거성 모바일은 빠져나갈 구멍은 이미 만들어 둔 겁니다.




온라인 휴대폰 구매시 주의 사항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1. 별 지급 유혹에서 벗어나기

별로 지급하는 것은 거성 모바일 사건과 같이 돌려 받지 못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가격이 훨씬 싸지만 그만큼 위험도 높습니다. 특히 사기꾼들은 낚시를 하기 위해 처음 얼마동안은 잘 지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업체는 믿을만해서 사기를 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지나쳐 과신하면 안됩니다.  이번에 터진 거성이 대표적이겠지요. 


아래에 별 지급에 대한 위험성을 소개한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별 지급이란 은어 대신에 페이백이라는 용어로 설명했네요.  

별 지급에 대한 위험성을 쓴 글인데 얼마나 믿음을 주었는지 "별 업체는 어디나 위험합니다 하지만 별지급 업체를 타야한다면 거성을 타겠습니다"라는 댓글이 달려 있네요.


http://goo.gl/h4AZN



2. 개인 정보 유출 방지

폐쇄몰의 경우 싸게 판매한다면서 많은 개인 정보를 달라고 합니다. 주민번호와 직장, 직장 전화 번호까지 요구하는데 그런 정보까지 줄 정도로 믿음을 가질만한 곳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 추가

거성에서 올린 베가 R3 판매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미지가 하나 올라왔네요.  LTE 720 요금제이니 KT 요금제인가 봅니다. 

할부 원금을 보면 70만원입니다.  


얼마 전 가입한 카페에서 쪽지에 보면 SKT의 경우 지금 막 뿌리는지 할부원금 6만원까지 나왔는데 KT의 경우 20만원대입니다.   


거성의 경우 할부 원금 70만원이니 여기서 살 필요가 없죠.


그런데 붉은 색 글씨를 세어보면 64자라고 합니다. 


70 - 64 = 6

나중에 64만원을 별(페이백)해서 6만원 생각하면 아주싸게 판 거였네요.


그것도 번호 이동이 아닌 보상 기변....









  1. 1111 at 2013.01.05 01:15 신고 [edit/del]

    제가 자주가는 스마트폰 폐쇄몰 http://ppomppumo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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