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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가 왼쪽 위, 아래, 오른쪽 위, 아래 총 4개가 있었다.

 하나는 몇년 전에 심하게 통증이 와서 병원에 가서 뽑았다.  사랑니가 똑바로 났으면 쉽게 뽑을 수 있지만 사랑니가 뉘어져 있기 때문에 동네 치과에서는 수술을 할 수 없다고하며 큰 병원에가서 뽑아야한다고했다.  양쪽 다 뽑으면 밥도 먹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우선 왼쪽 아래 사랑니만 뽑았다.  통증이 상당히 심한 상태에서 뽑았기 때문에 사랑니 뽑을 때도 아픔이 있었지만 그래도 견딜만 했다. 뽑고 나서는 뽑은 곳이 퉁퉁 붓긴했었지만서도 그래도 아픈게 나아졌다는 위안이 있었다.

어제 또 다른 사랑니를 뽑았다.  약 한달 전 사랑니가 부러지고 약간의 통증이 와서 치과에 갔더니 역시나 큰 병원으로가야한단다.  몇년 지났으니 동네 병원에서 고칠 수 있지 않을까했지만 아직은 큰 병원에서만 가능한가 보다.  전에 갔던 병원에는 11월이 넘어야 수술이 가능하다고해서 다른 병원으로 갔더니 어제 날짜로 잡아 주었다.

몇년 전에 뽑았었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기억도 안난다. 금방 뽑았던 것 같은데.  혹시나 얼마나 걸릴까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사랑니 뽑는데 얼마나 걸려요?" "치아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거의 90도 각도로 누어져 있기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신경 근처에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하기 때문에 빠르면 1시간 늦으면 2시간 정도 걸릴 겁니다."  이런~ 이삼십 분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1시간 이상 걸린다고하니 숨이 막힐려고 한다.

먼저 마취를 하는데 이를 벌리고 주사를 놓는데 왜 이리 따끔 거리는지. 독감 주사를 맞을 때 따끔 거리는 것보다 더 따끔 거린다. 2, 3번 놓은 것 같은 기분이다.

마취를 했으니 별로 아프지 않을 줄 알았지만 이를 뽑기 위해 살을 알내로 내리는데 심한 통증이 온다.  이를 부러뜨리거나 이를 가는 소리는 공포감은 오지만 아프지는 않다. 하지만 살을 꼭 눌러 내리는 고통은 눈물이 날 정도다.  몇분간은 참았는데 몇십분 이상 지날 때에도 계속 통증이 밀려오자 갑자기 짜증까지 밀려온다.  의사를 한방 콱 때려 주고 싶은 기분이 든다.  사랑니가 부러졌었지만 아프지는 않았었는데 뽑으면서 아파지니까 그런 엉뚱한 생각이 들었나 보다. 

한시간 정도 지났을가 했는데 의사가 일어나란다. 휴 이제야 끝났는가 보다.  엑스레이실로 데리고 가더니 앉으란다. 왜 엑스레이실로 왔지 의아한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입에는 침과 피가 흥건한데 밷을데도 없다. 어떻게하지 하고 생각하는데 간호사가 입안에 있는 침과 피 삼키세요한다.  왜 왔는가했더니 엑스레이를 다시 찍는다.  뽑는 부분만 따로 찍었다.   다 됐는가하고 안심했었는데 이거 또 해야하는거아냐 하는 공포감이 든다.  다시 치료실로 데리고 가더니 앉으란다.  역시 다시 몇분간의 살을 누르는 고통과 이를 뽑는 고통이 왔다.

잠시 후 이번에는 살을 꽤 뚫는 고통이 온다. 우와 이거 뭐지 하고 눈을 떠 보니 실을 꽤매고 있다. 휴~ 이제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입을 계속 벌리더니 몇바늘을 꽤맨다. 살에 구멍을 뚫을 때 통증이 밀려온다. 마취해도 아프구나.

마취까지하고 나니 이제 다 끝났다. 조심해서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휴 이제 끝났구나.  이번 치료가 좋았던 건 목에 뭔가가 넘어가지 않도록 계속 간호사가 기계로 빨아 주었던 것. 예전에는 목으로 침과 피가 흘러가 콜록 거렸는데 이번에는 계속적으로 이런 것을 빨아주어 좀 편했다. 하지만 느끼는 고통은 이번이 훨씬 심했다.

입에 거즈를 물려 주는데 2시간 동안 밷지 말고, 피와 침이 나아도 밷지 말고 삼키라고한다.    치료후에도 계속 아프고 몸도 춤고 으슬으슬하다.(전날 독감 주사를 맞았는데...)  집으로 돌아와서 가만이 있어도 입이 얼얼하고 아픈데 증상이 궁금하니 계속 말을 시키니 답변하기도 조금 짜증이 난다. 결국 아프다고 한마디 했는데 그때부터 화가 풀렸는지 답답한 기분은 사라져버렸다(이 뽑는 중간부터 계속 짜증이 난 상태였는데 미안하지만 화 한번 내고나니 사라졌다.)

저녁이 되어 배가 고파서 밥을 먹어야하는데 밥을 잘 못 먹으니 죽을 쒀 주어서 죽을 먹었다.  그냥 쉽게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입을 벌리고 숟가락을 들이밀 때마다 수술 받은 위치에서 계속 통증이 온다. 겨우 겨우 먹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아이스크림을 먹어 주면 좋다고해서 하나 먹었는데 먹을려고 입을 벌리면 아파서 그냥 포기해 버렸다.

하루 밤을 자고나니 조금 나아진 듯하다. 그러나 아직 죽을 먹으려해도 통증이 온다.  빨리 나아야할텐데



  1. Favicon of http://william-park.net BlogIcon 박민철 at 2007.10.13 19:35 신고 [edit/del]

    고생 많이 하셨네요 ^^
    며칠 고생하시면 조금씩 괜찮아 질테니깐 조금만 참으세요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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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가 왼쪽 위, 아래, 오른쪽 위, 아래 총 4개가 있었다.

 하나는 몇년 전에 심하게 통증이 와서 병원에 가서 뽑았다.  사랑니가 똑바로 났으면 쉽게 뽑을 수 있지만 사랑니가 뉘어져 있기 때문에 동네 치과에서는 수술을 할 수 없다고하며 큰 병원에가서 뽑아야한다고했다.  양쪽 다 뽑으면 밥도 먹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우선 왼쪽 아래 사랑니만 뽑았다.  통증이 상당히 심한 상태에서 뽑았기 때문에 사랑니 뽑을 때도 아픔이 있었지만 그래도 견딜만 했다. 뽑고 나서는 뽑은 곳이 퉁퉁 붓긴했었지만서도 그래도 아픈게 나아졌다는 위안이 있었다.

어제 또 다른 사랑니를 뽑았다.  약 한달 전 사랑니가 부러지고 약간의 통증이 와서 치과에 갔더니 역시나 큰 병원으로가야한단다.  몇년 지났으니 동네 병원에서 고칠 수 있지 않을까했지만 아직은 큰 병원에서만 가능한가 보다.  전에 갔던 병원에는 11월이 넘어야 수술이 가능하다고해서 다른 병원으로 갔더니 어제 날짜로 잡아 주었다.

몇년 전에 뽑았었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기억도 안난다. 금방 뽑았던 것 같은데.  혹시나 얼마나 걸릴까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사랑니 뽑는데 얼마나 걸려요?" "치아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거의 90도 각도로 누어져 있기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신경 근처에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하기 때문에 빠르면 1시간 늦으면 2시간 정도 걸릴 겁니다."  이런~ 이삼십 분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1시간 이상 걸린다고하니 숨이 막힐려고 한다.

먼저 마취를 하는데 이를 벌리고 주사를 놓는데 왜 이리 따끔 거리는지. 독감 주사를 맞을 때 따끔 거리는 것보다 더 따끔 거린다. 2, 3번 놓은 것 같은 기분이다.

마취를 했으니 별로 아프지 않을 줄 알았지만 이를 뽑기 위해 살을 알내로 내리는데 심한 통증이 온다.  이를 부러뜨리거나 이를 가는 소리는 공포감은 오지만 아프지는 않다. 하지만 살을 꼭 눌러 내리는 고통은 눈물이 날 정도다.  몇분간은 참았는데 몇십분 이상 지날 때에도 계속 통증이 밀려오자 갑자기 짜증까지 밀려온다.  의사를 한방 콱 때려 주고 싶은 기분이 든다.  사랑니가 부러졌었지만 아프지는 않았었는데 뽑으면서 아파지니까 그런 엉뚱한 생각이 들었나 보다. 

한시간 정도 지났을가 했는데 의사가 일어나란다. 휴 이제야 끝났는가 보다.  엑스레이실로 데리고 가더니 앉으란다. 왜 엑스레이실로 왔지 의아한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입에는 침과 피가 흥건한데 밷을데도 없다. 어떻게하지 하고 생각하는데 간호사가 입안에 있는 침과 피 삼키세요한다.  왜 왔는가했더니 엑스레이를 다시 찍는다.  뽑는 부분만 따로 찍었다.   다 됐는가하고 안심했었는데 이거 또 해야하는거아냐 하는 공포감이 든다.  다시 치료실로 데리고 가더니 앉으란다.  역시 다시 몇분간의 살을 누르는 고통과 이를 뽑는 고통이 왔다.

잠시 후 이번에는 살을 꽤 뚫는 고통이 온다. 우와 이거 뭐지 하고 눈을 떠 보니 실을 꽤매고 있다. 휴~ 이제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입을 계속 벌리더니 몇바늘을 꽤맨다. 살에 구멍을 뚫을 때 통증이 밀려온다. 마취해도 아프구나.

마취까지하고 나니 이제 다 끝났다. 조심해서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휴 이제 끝났구나.  이번 치료가 좋았던 건 목에 뭔가가 넘어가지 않도록 계속 간호사가 기계로 빨아 주었던 것. 예전에는 목으로 침과 피가 흘러가 콜록 거렸는데 이번에는 계속적으로 이런 것을 빨아주어 좀 편했다. 하지만 느끼는 고통은 이번이 훨씬 심했다.

입에 거즈를 물려 주는데 2시간 동안 밷지 말고, 피와 침이 나아도 밷지 말고 삼키라고한다.    치료후에도 계속 아프고 몸도 춤고 으슬으슬하다.(전날 독감 주사를 맞았는데...)  집으로 돌아와서 가만이 있어도 입이 얼얼하고 아픈데 증상이 궁금하니 계속 말을 시키니 답변하기도 조금 짜증이 난다. 결국 아프다고 한마디 했는데 그때부터 화가 풀렸는지 답답한 기분은 사라져버렸다(이 뽑는 중간부터 계속 짜증이 난 상태였는데 미안하지만 화 한번 내고나니 사라졌다.)

저녁이 되어 배가 고파서 밥을 먹어야하는데 밥을 잘 못 먹으니 죽을 쒀 주어서 죽을 먹었다.  그냥 쉽게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입을 벌리고 숟가락을 들이밀 때마다 수술 받은 위치에서 계속 통증이 온다. 겨우 겨우 먹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아이스크림을 먹어 주면 좋다고해서 하나 먹었는데 먹을려고 입을 벌리면 아파서 그냥 포기해 버렸다.

하루 밤을 자고나니 조금 나아진 듯하다. 그러나 아직 죽을 먹으려해도 통증이 온다.  빨리 나아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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